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비전문가가 GPT-4로 하루 동안 콘텐츠 만들어본 후기

by 은유작가 이일리 2025. 5. 28.

 

요즘, 직장에서나 약속에서나 어딜가든 AI 이야기가 항상 주제로 튀어나옵니다. 그만큼 시대가 변했고, AI를 모르면 손해라는 말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AI의 종류는 무엇이 있고, 또 어떻게 AI에 접근하고 다뤄야하는지 쉽게 알려주는 곳이 알려주는 채널이 생각보다 많이 없습니다. 새로운 툴인 만큼, 아직은 꾸준한 자료 검색과 자료 정리를 통해 스스로 내것으로 만들어야 AI와 친해질 수 있는 현실입니다.

 

저 역시, 트렌드 어셉터로써 해당 분야를 공부하고 관련 툴을 다양한 테스트하기 위해 본 콘텐츠를 준비해봤습니다.

오늘은 비전문가가 GPT를 활용하여 콘텐츠를 만들어보는 후기를 다루고자 합니다.

 

비전문가가 GPT-4로 하루 동안 콘텐츠 만들어본 후기
비전문가가 GPT-4로 하루 동안 콘텐츠 만들어본 후기

 

ChatGPT를 마케터처럼 써봤더니 생긴 일

 

왜 GPT-4로 콘텐츠를 만들어보려고 했을까?
콘텐츠는 더 이상 전문가들만의 영역이 아닙니다.
SNS, 블로그, 이메일 뉴스레터까지 — 하루에도 수많은 텍스트가 필요하죠. 하지만 저처럼 ‘콘텐츠를 직접 만들어야 하는 일반인’에게는 늘 시간이 부족합니다. 아이디어도 금방 고갈되고, 퀄리티에 대한 부담도 크죠.

그러던 중 GPT-4를 활용하면 글쓰기와 콘텐츠 제작이 빨라질 수 있다는 얘기를 듣고,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진짜 쓸만할까?”
“비전문가도 마케팅용 글을 뚝딱 만들 수 있을까?”
라는 질문에 직접 답을 내리고 싶어서, 하루 동안 다양한 콘텐츠를 GPT-4를 활용해 만들어봤습니다.

테스트 대상은 다음 세 가지였습니다.

  • 블로그 글 (실제 이 글처럼 정보성 글)
  • SNS 게시물 캡션
  • 이메일 뉴스레터 초안

사용한 툴은 ChatGPT Plus (GPT-4 모델)이며, 개인적인 문체와 목적에 맞게 약간씩 수정을 가했습니다.

그럼, 결과를 공유해볼게요.

 

 

 

콘텐츠 3종 실제 제작기: 과연 어느 정도로 쓸만했을까?

 

(1) 블로그 글: '30일 루틴 실험' 후기글 생성

 

목표 :
경험형 블로그 글처럼 보이게 만들기

 

프롬프트:
“30일 동안 새벽 5시에 기상한 경험을 블로그 형식으로 써줘. 도입, 실험 내용, 느낀 점을 포함하고, 따뜻한 문체로.”

 

결과 요약:
글의 구조는 깔끔하고, 내용의 흐름도 매끄러웠습니다. 무엇보다 감성적인 문장들이 적절히 배치돼 있어 ‘사람이 쓴 것 같은 느낌’을 주더군요. 다만, 실제 체험이 아니라는 걸 감안하면 세부 경험 부분에서 조금 부자연스러운 표현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부는 제 실제 경험을 반영하여 편집했습니다.

 

총 제작 시간:

약 10분 + 수정보완 20분


이전 수작업 제작 시간과 비교:

최소 2시간 이상 절약

 

 

(2) SNS 캡션: 제품 홍보용 인스타그램 문구

 

목표:

인스타그램용 짧은 홍보 문구 3가지 버전 생성

 

프롬프트:
“30대 여성을 타깃으로 한 비건 화장품 제품 홍보용 인스타그램 문구를 3가지 스타일(유쾌한, 감성적인, 트렌디한)로 만들어줘. 100자 이내로.”

 

결과 요약:
이건 거의 수정 없이 바로 사용해도 될 만큼 좋았습니다. 감성적인 톤부터 트렌디한 느낌까지 문체의 차이를 명확히 줄 수 있었고, 해시태그 추천도 같이 받아 매우 유용했어요. 평소 캡션 쓰는데만 30분 걸리던 걸 5분 만에 끝냈습니다.

 

총 제작 시간:

3분


사용 만족도:

매우 높음 (SNS 운영자에게 추천)

 

 

(3) 이메일 뉴스레터: 신규 가입자 환영 메일

 

목표:

신규 구독자에게 보내는 첫 번째 웰컴 메일 생성

 

프롬프트:
“개인 블로그를 구독한 독자에게 보내는 웰컴 이메일을 작성해줘. 친근하고 진심 어린 느낌으로, 200~300자 이내.”

 

결과 요약:
적절한 형식, 자연스러운 인사말, 공감 가는 톤이 잘 조화돼 있었습니다. 그중 두 가지 버전을 받아 테스트했고, 약간의 개성만 추가해서 바로 사용했어요.
자동화된 느낌보다는 “사람 냄새”가 나는 글이라는 피드백도 받았습니다.

 

총 제작 시간:

5분


활용 가능성:

이메일 마케팅 입문자에게 매우 유용

 

 

 

일반인의 관점에서 본 GPT-4 콘텐츠 제작의 장단점

하루 동안 GPT-4를 콘텐츠 제작 도우미로 사용해보며 느낀 점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장점
속도: ‘기초 틀 만들기’에서 압도적인 속도를 자랑합니다.

톤 앤 매너 조절: “감성적으로”, “간결하게”, “재밌게” 등의 문체 요청을 잘 반영합니다.

아이디어 부족 해결: 멍하니 모니터 보며 시간 보내는 일이 거의 없어졌어요.

반복되는 업무 자동화 가능: 이메일 초안, SNS 문구, 블로그 틀 등 반복성이 높은 작업에 특히 강력합니다.

 

❌ 단점
개인 경험/감성 표현의 한계: 아직 ‘내가 진짜 느낀 감정’까지는 담기 어렵습니다. 약간의 수작업 보완이 필요해요.

트렌드 민감도 부족: 아주 최근 유행하는 밈이나 표현은 잘 반영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음.

검수 필요: 가끔 너무 일반적이거나 뻔한 표현을 쓰기도 해요. 글을 쓴 후엔 꼭 사람이 리뷰해야 합니다.

마무리: GPT는 조수일 뿐, 콘텐츠의 영혼은 여전히 '사람'

 

 


GPT-4를 하루 동안 콘텐츠 제작에 활용해보며 느낀 건,
“시간을 아껴주는 똑똑한 조수”라는 점이었습니다.

완전히 자동으로 글을 쓰는 데 목적을 두기보다는,
아이디어를 뽑고, 초안을 빠르게 만들고, 고민을 줄여주는 보조자로 활용하는 게 가장 현명한 방식이었습니다.
특히 바쁜 직장인이나 1인 크리에이터, 소규모 마케터들에게는 정말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어요.

 

앞으로도 GPT를 다양한 방식으로 실험해볼 생각입니다.
혹시 여러분도 시도해본 적 있다면, 어떤 결과를 얻으셨나요?